경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강화 본격 추진…기관장 연임 평가 연동제 첫 적용

이철우 경북지사와 24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13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회의’ 를 열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13일 이철우 지사와 24개 공공기관 임직원이 함께 한 가운데 공공기관 혁신을 전략적·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강화하기 위해 ‘경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회의’를 개최해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했다.

경북도의 공공기관 혁신 전략은 ▲자율책임 경영 ▲인사·조직·예산 성과효율 경영 ▲저출생 극복 경영 등 3대 분야 8대 과제로 돼 있다.

이 가운데 ‘자율책임 경영’을 위해선 경영 성과 책임 보상 체계를 강화해 우수 기관에는 재량사업비를 지급하고 부진 기관에는 운영비에 불이익을 주면서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특히 경영평가 B등급 이하 기관은 기관장의 연임 평가 연동제를 처음으로 적용키로 했다.

‘성과효율 경영’을 위해선 공공기관 간 개방형·교류형 인사, 전문 우수인력 자율 정년제, 고졸 인재 채용 등을 도입한다. 신규 직원은 도 인재개발원의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신규임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통폐합 구조조정을 이룬 기관에 대한 조직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상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공동 포털 경영정보시스템도 구축해 공공기관 정보 공개·공시를 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와 도민 인식도 조사로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와 기부활동 등 민간 협력 연계사업 우수기관에는 재정·인력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저출생 극복 정책의 하나로 육아휴직에서 육아근무로 명칭을 바꾼 육아근무제도 시행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와 공공기관은 도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능을 정립하고 상호 협력 해야 한다”며 “경북 공공기관의 혁신으로 경북도의 변화를 함께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초일류국가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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