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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이 역대 최고 1월 사용자 수(MAU)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녀 합산 사용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사용자 수는 936만명을 돌파하며 버티컬 커머스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전문몰 사용자 수 1위를 이어오는 가운데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종합몰과 전문몰 통합 순위에서도 쿠팡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1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별 사용자 규모도 버티컬 커머스 1위다. 20대 사용자 비중이 30%(291만명), 10대(185만명), 30대(188만명), 40대(187만명) 등 20% 수준으로 전 연령층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고객 충성도를 의미하는 ‘재방문율(전월 이용자가 당월에도 다시 서비스에 방문한 비율)’은 약 85%로, 이 역시 전문몰 1위였다.
1월 4910 사용자 수는 137만명을 웃돌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와이즈앱 기준 4910 사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10대부터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였다. 1월 신규 설치자 수는 전월보다 40% 늘었으며, 남성 패션 앱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이 신규 고객 유입과 락인(Lock-in)을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나노취향(취향 세분화)’ 시대에 접어들며 남녀노소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다. 에이블리는 취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꾸준히 정교화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4910 역시 에이블리의 추천 기술을 도입해 남녀 소비자를 공략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취향을 찾고 그에 맞는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목표로 정진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