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아트홀의 2025년 상주아티스트 시리즈의 첫번째 공연인 “서형민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월 22일(수) 오후 5시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열린다.
서형민은 제9회 베토벤국제콩쿠르에서 첫 만장일치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이번 독주회를 통해 깊이 있는 음악적 표현과 뛰어난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독주회의 수익금 일부는 지난해 12월 179명의 희생자를 낸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유가족들에게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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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르지오 아트홀 제공 |
피아니스트 서형민은 “제주항공 참사는 근래 세월호 참사 다음으로 희생자가 많은 사건임에도, 현재 어수선한 시국으로 인해 이 참사가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작게나마 유가족들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 이 연주를 준비하게 되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발걸음 부탁드린다.” 라고 밝혔다.
연주곡목 또한 참사 추모에 어울리는 곡들로 골랐다. 부제를 따라, 공연은 리스트의 ‘위안’ 3번으로 시작되며, 장중하고 비장한 분위기의 바흐 ‘파르티타 6번’과 쇼팽 ‘발라드 4번’이 1부를 이룬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영혼을 어루만지는 듯한 차분한 분위기의 브람스의 ‘간주곡 작품번호 117’이 연주되고, 마지막 피날레는 리스트가 단테의 <신곡>을 읽고 나서 작곡한 ‘단테 소나타’가 장식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공연 당일 현장구매 또한 가능하다.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