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 우승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는 김가영.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김가영이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총상금 2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김가영은 14일 필리핀 마닐라의 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인 븟사바꼰 수까빤(태국)을 1타 차로 제쳤다. 김가영이 KLPGA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상금 1500만원을 받은 김가영은 지난 달 열린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황유나와 함께 상금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0만달러이나 KLPGA는 다른 대회와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공식 상금을 1억원으로 변환했다. 따라서 김가영이 실제로 받은 우승상금은 3만 달러(약 4317만원)다.

김가영은 “프로데뷔 첫 우승이라 의미가 크다. 자주 왔던 필리핀에서 트로피를 안게 돼 기쁨이 더 크다”며 “코스 세팅이 어려워 지키는 플레이를 펼친 게 주효했다. 정규투어 시드를 놓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남은 시즌 더 편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있게 됐다. 꼭 KLPGA투어 복귀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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