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R&A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R&A의 글로벌 앰버서더에 임명된 배우 송중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배우 송중기가 로얄 앤드 에이션트 골프클럽 (이하 R&A)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됐다.

R&A는 영국 The 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에서 비롯된 단체로 골프의 글로벌 기구 중 하나로 골프 규칙 제정과 디오픈 챔피언십 개최, 골프 발전 및 관리를 수행한다. USGA (미국골프협회)와 함께 전 세계 골프 규칙을 공동 관리하며 아마추어 및 프로 골프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송중기는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다. R&A의 비전과 가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골프와 골프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송중기와 함께 활동하는 R&A 글로벌 앰버서더는 배우인 캐서린 뉴튼과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미셸 위 웨스트(한국명 위성미),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원디렉션의 나일 호란이다.

송중기는 R&A와 함께 골프를 통한 사회 공헌활동과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골프 유망주들이 더 큰 무대로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송중기는 2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비즈니스 포럼에 R&A의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R&A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과 멕시코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골프 참가율을 보이는 국가다. 성인 골퍼는 870만 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R&A의 데이터에 따르면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20만 명 늘었는데 어린이 등 젊은 층이 대부분이다.

골프는 한국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 등록된 모든 골퍼의 45%가 여성이다. 이는 전 세계 30%보다 높은 수치다. 필 앤더슨 R&A 최고개발 책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큰 시장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골프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송중기는 골프를 사랑하는 한국인 성인 골퍼 870만 명 중 한 명으로 앰버서더 임명을 통해 송중기가 골프의 이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골프를 처음 접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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