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여수시내버스 노선 개편

2026년부터 시행

여수 시내버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와 다양한 도시여건 변화를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내년부터 운행될 개편안은 여수종합버스터미널과 서시장을 오가며 윗길, 아랫길로 편중됐던 중복·굴곡 노선이 줄어들 전망이다.

72개에 달하는 복잡한 노선번호를 재편해 알기 쉽게 정비하고, 낮 시간대 승객이 거의 없어 빈 차로 운행하는 노선들을 줄인다.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 응답형 버스를 도입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집중 배차해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한다.

읍면 지역을 단거리로 순환하는 지선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장거리 구간은 빠르게 운행하는 간선 버스를 도입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지-간선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지간선 체계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인 환승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3월 중 25회에 걸쳐 읍면동별 주민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여수시청 관계자는 “다음 달 착수 예정인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통해 타 지자체 사례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