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타 강사’ 아내에 맞아 숨져…양주병으로 머리 가격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공인중개사 시험 ‘1타 강사’가 부부 싸움 중 아내에게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24일 평택경찰서와 교육업계에 따르면, 유명 수험생 교육 업체의 ‘1타 강사’인 최모 씨가 지난 15일 사망했다.

최 씨는 당일 오전 3시께 자택에서 아내 A 씨(50대)와 부부싸움을 벌이다 A 씨가 휘두른 양주병에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2시께 끝내 숨졌다.

A 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자택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 중이다.

최 씨는 유명 수험생 교육 업체에서 부동산 공법 분야 ‘1타 강사’로 활동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최 씨의 유튜브 등에는 그에게 수업을 들었던 이들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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