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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챔피언 김아림이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에 자리하며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김아림은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6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김아림은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로 출전한 이 대회서도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3회 우승한 양희영은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유해란은 13언더파 275타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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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 인이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FP] |
이날 우승 경쟁은 에인절 인(미국)과 루키 이와이 아키에(일본)의 매치플레이 양상으로 전개됐다.
5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인은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이와이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인은 16번홀까지 한 타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이와이가 17번홀 보기로 2타 차로 한숨을 돌렸다. 18번홀에서 이와이가 이글을 성공시키며 동타를 기록했으나 인이 여유있게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28언더파 260타로 통산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대회 첫날 10언더파로 깜짝 선두에 나선 이와이는 이날 11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차 준우승,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뛰어 올랐다.
홈 코스의 태국선수들이 대거 리더보드 상단을 장악했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21언더파 267타로 3위,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과 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은 나란히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