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硏, 시멘트 제로 ‘콘크리트 철도침목’ 시험 설치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광주교통공사는 광주도시철도 1호선 용산차량기지 입출고선 약 50m 구간에 철도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멘트 제로 콘크리트 PSC 침목을 설치했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시멘트 제로 콘크리트 철도 침목’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광주도시철도 1호선 용산차량기지 입출고선에 약 50m 시험 부설했다.

이번 시험 부설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멘트 제로 콘크리트 PSC(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침목의 성능과 내구성을 실제 도시철도 운행환경에서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철도연은 산업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미분말과 칼슘계 활성화제 등을 첨가해 압축강도 80MPa 이상의 친환경 콘크리트를 구현했다.

시멘트는 철도 및 토목 분야에서 주요 건설 재료지만,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는 탄소 배출원으로 이번 기술의 도입은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교통공사는 ‘제1차 광주광역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기존 목침목과 시멘트 기반 PSC 침목보다 우수한 저탄소·친환경 시멘트 제로 콘크리트 PSC 침목을 시험 부설하며 그린 인프라 전환을 추진했다.

이 기술이 철도 운영기관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영훈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개발된 시멘트 제로 콘크리트 철도 침목의 시험 부설을 통해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탄소ㆍ친환경 콘크리트 배합 및 제품을 철도 건설과 유지보수 전반에 확대 적용할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친환경 K-철도기술의 현장 시범 적용이 연구기관과 철도 운영기관 간 상용화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철도 운영기관의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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