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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프로그램들 |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tvN STORY가 메인 타깃인 4564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콘텐츠들로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쉼 없이 달려오느라 연애와 결혼을 놓쳐버린 ‘다이아 솔로’들의 연애 도전기를 담은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를 필두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12명의 남자 스타들이 트롯에 진정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신(新) 음악 예능 ‘잘생긴 트롯’, 본인의 업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과 아침 시간을 함께하며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백억짜리 아침식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메인 타깃들의 시청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콘텐츠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채널 경쟁력을 입증한 tvN STORY는 올해에도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유튜브 조회수 1억 뷰 목전! 전 국민이 응원하는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연예인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짝찾기 프로그램에 나서면 시청자들이 공감해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연프’는 시청자들이 ‘진짜’를 요구하기 때문에 연예인을 등장시키는 연애 리얼리티는 오히려 불리하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이 홍보하러 나왔겠지”라는 선입견을 확 뒤집어주었다.
주병진은 ‘일밤’ 등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얄미울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진행했다. MC 테크닉의 달인 정도로 봤다. 그후 ‘사건’ 기사로 등장했지,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그가 3명의 여성과 맞선에 나서는 모습에서 ‘진심’을 봤다. 여떤 여성을 골라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도 충분히 공감할 만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주병진의 상대에 대한 배려심과 섬세함, 떨림은 중년 시청자들에게 이미 다 시들어버린 연애 세포를 한때나마 살려주었을 것이다. 외로운 남자 주병진이 67세에도 감성적이고, 상처를 지닌 채 여린 마음을 가지고 그 넓은 집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그동안 연예계 대표 ‘다이아 솔로’인 주병진과 박소현이 진정한 연인을 찾기 위해 각각 세 번의 맞선을 진행했다. 남은 인생을 함께할 연인을 찾기 위한 주병진, 박소현의 진정성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첫 방송 이후 주병진은 단숨에 11월 2주차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했고, 이후 12월 2주 차에도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1억 뷰 돌파(3월 3일 기준 9,700만 뷰 기록)를 눈앞에 두며 전 국민이 응원하는 연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도.
여기에 주병진, 박소현에게 배턴을 넘겨받은 천정명, 박형준의 데이트 또한 설렘을 유발하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진심으로 결혼을 원한다는 강예원의 합류까지 확정된 바,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가 앞으로 어떤 도파민을 선사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 전수에 시청자들 관심 집중! ‘백억짜리 아침식사’
지난 20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는 MC 오은영 박사와 배우 이이경이 대한민국 최초 베이글 F&B 업계에서 오픈런 문화를 만든 창업자 ‘료’의 성공 비밀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남다른 미감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료의 집안 풍경부터 그가 매일 실천하고 있는 모닝 루틴, 숨겨둔 성공의 비밀 등을 낱낱이 소개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료의 출연분 영상 조회수는 1200만 뷰(3월 3일 기준, 유튜브인스타틱톡 합산)를 넘어설 만큼 방송 이후로도 지속적인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빚 100억을 연 매출 1,100억 기업으로 이끈 ‘견과류 산업 혁신가’ 윤문현 대표의 성공 뒤에 숨겨진 치열한 노력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것들을 속 시원히 해소해 주고 있는 ‘백억짜리 아침식사’에는 앞으로 K뷰티의 선두 주자 ‘정샘물’, 카이스트 천재 소녀로 잘 알려진 ‘윤송이’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출연이 예고돼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역대급 라인업에 사전 조회수 1천만 뷰 돌파! ‘잘생긴 트롯’
지난 2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 ‘잘생긴 트롯’은 시작 단계부터 역대급 출연진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부터 배우 장혁, 최대철, 인교진, 지승현, 정겨운, 태항호, 현우, 김동호, 이태리,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김준호, 한정완까지, 예상치 못했던 12명의 스타가 트롯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잘생긴 트롯’을 통해 트롯듀싱(트롯+프로듀싱)에 도전한 이찬원, 장민호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일찌감치 기대를 드높인 포인트였다.
화려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기존 트롯 예능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예고한 ‘잘생긴 트롯’은 방송 전에 공개된 영상 조회수만으로도 1천 만 뷰(3월 3일 기준, 유튜브인스타틱톡 합산)를 돌파하며 남다른 화력을 증명했다.
트롯에 진심인 스타들의 반전 무대로 놀라움을 선사한 첫 방송 이후로는 “이렇게까지 트롯에 진심일 줄 몰랐다”, “생각보다 노래를 잘해서 보고 듣는 재미가 있다” 등의 호평을 받았고 출연진들의 무대 영상에는 이미 과몰입한 시청자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트롯에 진심인 12명의 스타 중, 트롯 가수로 데뷔하게 될 T4는 누가 될지 흥미로움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