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맞춤 K-푸드 수출, 해외 매출 비중 20%로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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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직원이 전시 부스에서 비비드키친 소스를 소개하고 있다. [동원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동원그룹이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국제 자연식품박람회(2025 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는 자연·유기농·건강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3000여 기업이 참여하고 6만명 이상이 참관한다.
먼저 동원F&B는 김, 차(茶) 가공음료, 쌀가공 식품을 소개했다. 대표 품목은 ‘양반김’이다. 현재 미국, 일본, 태국 등 3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동원F&B는 김부각 등 간식류로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전남 보성의 유기농 찻잎으로 만든 ‘보성녹차’도 관심을 모았다.
동원홈푸드는 ‘K-소스의 모든 것’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의 다양한 소스 제품을 선보였다. 김치를 접목한 김치 살사, 김치 치폴레 마요를 비롯해 고추장, 불고기 등 한식 조리 소스와 한국에서 1000만 개 이상 판매된 저칼로리 소스를 전시했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비비드키친 소스를 활용한 요리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비비드키친 소스류는 지난해 미국, 호주,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미국 이커머스 아마존에는 소스 부문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비비드키친의 올해 수출 목표액은 300억원에 달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현지 유통망 확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