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달러 숨 고르는 비트코인…리플 홀로 3%대 강세 [투자360]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는 하락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가상자산 서밋’을 앞두고 9만달러대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목한 전략비축 가상자산 중 엑스알피(XRP·옛 리플)가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 15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0.32% 하락한 9만51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9만2560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8만800달러대로 하락했지만 이내 9만달러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 중 XRP는 3.5% 상승한 2.5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솔라나와 이더리움은 각각 1.38%, 1.5%,하락한 143.43달러, 2205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엑스알이, 솔라나와 함께 전략비축 가장자산으로 지목한 카르다노(ADA)는 7.45% 하락한 0.9086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은 미국 백악관 주최 ‘가상자산 서밋’을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상자산 실무 그룹 직원들,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삭스’가 참여한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와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등 업계 관계자도 참석한다. 데이비드 삭스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기 위한 정책들이 크립토 서밋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XRP 반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결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전 백악관 공보국장은 최근 ‘Wolf of All Streets’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SEC가 리플과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앤서니 전 공보국장은 SEC가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잇달아 철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가상자산 서밋을 계기로 리플과 SEC 간 소송이이 마무리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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