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자회사 비오팜, 환제 제조 설비 본격 가동

비오팜의 환제 제조설비가 구축된 평택 2공장 전경. [비오팜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 에이치피오의 자회사인 비오팜이 환제 제조 설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최근 환제형 건강기능식품의 수주가 잇따르며 이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환제형 건강기능식품은 기존 정제나 캡슐 형태와 달리, 제조 과정이 더욱 복잡하고 정밀한 설비를 요구한다. 일정한 크기와 형태를 유지해야 하며, 원료 혼합 및 제형화 과정에서 습도·온도·압력 등의 세밀한 조정이 요구된다. 비오팜이 평택 2공장에 구축한 제조설비는 제환기, 연합기, 정립기, 건조실, 포장실 등 전 공정을 위한 필수 설비를 갖췄다.

비오팜은 이번 환제 설비 가동을 통해 기존의 연질라인에 이어 환제형 생산까지 추가함으로써 더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비오팜은 안정적인 설비 구축과 함께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인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숙련된 생산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며, 초기 가동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공정 점검 및 품질 검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비오팜 관계자는 “환제형 제품은 까다로운 제조 공정을 요구하는 만큼, 안정적인 생산 설비 구축과 품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설비 가동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으며,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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