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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희, Space Painting (Peinture Spatiale), 캔버스에 아크릴과 유채, 142.5×126.5×7(h) cm, 1998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현대에서 신성희(19482009) 작가의 개인전 ‘꾸띠아주, 누아주’가 3월 1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회화의 평면성을 해체하고 공간성을 확장한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누아주(엮음 회화)’ 시리즈를 중심으로, 1971년 〈공심(空心)〉 3부작을 비롯한 주요 작품 32점이 포함된다. 신성희는 캔버스를 자르고 엮는 방식으로 회화적 입체성을 탐구했으며, 그의 ‘꾸띠아주’와 ‘누아주’ 시리즈는 평면 추상의 경계를 확장한 혁신적인 작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캔버스를 해체하고 다시 엮어 다차원적인 공간을 구축하는 방식은 전통적 회화 개념을 벗어나 조형적 실험을 극대화한 것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한다.
류희원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