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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열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
지금 한국은 혼돈 그 자체다. 국민은 양분됐다. 보수와 진보는 연일 대립하고 지도자는 없다. 아마겟돈
(Armageddon)의 세상에서 경제는 마비됐고 소상공인이나 골목상권은 빛을 잃었다. 한 노인이 이런 말을 했다. “생전에 한번이라도 경기가 호황인적이 없는데 맨날 정치권은 선거때마다 경기침체를 되살린다고 한다. 실적도 성적표도 없는 열등생이 말만 앞세운다”고 비난했다.
혼돈의 세상에서 나라를 구하고 국격마저 높힌 한 정치가의 영웅담이 회자되고있다. 민생 정치가로 유명하다. 문화,예술 수준은 전문가도 놀랜다. 강의료 전액는 기부한다.
바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다. 중앙일보기자 출신으로 워싱턴특파원,단국대 석좌교수를 역임한 그는 용인시 보물로 꼽히고 입소문을 타면서 이젠 경기도 대다수 도민들이 그를 안다.
이재명 당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공화국’이란 말까지 나돌 정도로 보도블록공사 단 한번도 하지않고, 돈을 아껴 무상복지 시리즈를 내놓은 성적표로 그는 ‘갓 재명’ 별칭을 받았다.
성적표가 없으면 지자체장이라고 재선에 출마해선 안된다.
성남시 국회의원 선거때 일이다. 공천후보자 모두 이재명 시장과 친하다는 방식의 현수막이 다 걸려있었다. 힘의 법칙이다. 이때 이재명의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출마는 예견됐다. 힘이 있으면 권력자도 주위에 몰린다. 그게 정글의 법칙이자 정치의 법칙이다. 처음 이재명이 언론에 뜰때에는 여의도 정치권을 그를 무시했다. 지금은 그의 눈치를 보고 산다.
무려 55배 공모실적…한국 역사 중 최초
이상일 용인시장은 ‘쩐의 전쟁’에서 한번도 패 한적이 없다. 전임 시장보다 무려 55배나 높은 공모실적이 대표적이다. 당초 불가능한 지자체 공모액 일 수 있지만 그는 해냈다. 전국 지차체장이 대통령과 회의를 할때도 대통령과 동석했다. 그는 대통령이 들어도 불편한 얘기도 서슴치 않고 말했다. 용인 발전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정부의 국가산단 유치를 성공시킬때 용인이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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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시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각) 오전 베트남 꽝남성청에서 레반중(L%U00EA V%U00E1n D%U0169ng) 꽝남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꽝남성장) 등 꽝남성 고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용인시 제공] |
그가 한 일을 보면 웬만한 정치가, 도지사 성적표를 뛰어넘는다. 결정을 내리는데 10초면 충분하다. 기자출신 답다. 전·현직 도지사도 해결못한 상습침수지역 용인 고기교도 신상진 성남시장애게 5대5비용으로 공사하자고 말하고 OK 승락을 받았다. 딱 10초다. 항상 이상일 용인시장이 난제를 해결하면 하나 둘씩 권력자가 모여 사진촬영을 함께한다. 한심한 정치가가 많다. 이들이 대권잠룡이라고 하니 헛웃음만 나온다고 한다.
대권잠룡 급부상
이상일 용인시장 성적표를 보면 깜짝 놀란다. 대권잠룡급이다.
국격을 망친 잼버리 대회에서 전국최대 5200여명을 초청해 훌륭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용인를 전세계에 알렸다. 그 많은 인원이 용인으로 올때 용인시민과 전국민은 “이게 가능해,이게 꿈인가 ”라고 했다. 비난받는 국격을 바로 세운 인물이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45년간 규제를 받았던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대표적인 성과다. 이 시장은 “통상 국가산업단지 계획이 발표되면 정부 승인까지 4년 6개월이 소요되지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1년 9개월만에 승인이 이뤄져 보상·이주 단계에 들어갔다”고 했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 ‘조세특례제한법’마저 개정됐다.
오랜 시간 용인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송탄상수원 보호구역’과 ‘경안천 수변구역’을 해제한 성과는 용인시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놀라게 했다. 이상일 신드롬이 일어났다.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따라 수원시 전체 면적의 53% 규모인 용인의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약 1950만평(64.43㎢)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 풀렸다.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변구역이라는 중첩 규제를 받았던 처인구 포곡읍, 모현읍, 유림동에 있는 경안천변 일대가 수변구역도 지난해 11월 해제됐다. 경안천은 25년 동안 규제를 받았던 지역으로, 수변구역이 해제된 면적은 약 113만평(3.728㎢)이다.
이 시장은 8조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 11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2030년 하반기에 준공된다.
언론사 소유 건설사도 하자걸리면 ‘작살’
이 시장은 하자보수와 입주 지연으로 인해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문제해결을 위해 ‘경남기업’이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언론사가 소유한 건설사라도 이 시장에겐 통하지 않는다. 언론이나 정치는 자신의 성역부터 없애야한다고 했다.
요즘 이상일 시장은 4차례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의 하자보수와 수분양자의 보상문제를 시공사인 ‘경남기업’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해결이 안되면 준공검사를 안내준다고 분명히 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시절 동탄 입주한 부영건설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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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FC창단 기자회견. |
이 시장은 ‘용인FC(가칭)’ 프로축구팀 창단에 대한 계획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약 3만 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은 대한민국 축구경기장 중 최상의 잔디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기장이다.
이 시장은 “프로축구 구단 창단을 원하는 시민의 여론이 높았고, 취임 후 용역을 진행한 결과 70%에 가까운 시민이 구단 창설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재원마련 방안을 비롯해 많은 검토를 거쳐 창단을 선언했다”고 했다.
사실 그의 업적은 이것 뿐이 아니다. 국토부장관과 대통령을 용인시청에서 만나 용인 발전에 대한 건의를 해 특례시 권한 확보 등을 얻어냈다. 이러한 굵직한 사안을 화끈하게 해결하는 이상일 용인시장은 정치권의 돌풍을 일으키고있다. 장·차관에게 편지를 보내 일단 정당성과 당위성을 알게한뒤 전화하거나 직접찾아가 한방에 해결한다.
용인과 경기도민들은 그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넘어서 차라리 국힘 대권잠룡으로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한다. 그는 손사레를 치고 용인을 위해 재선을 할 생각이다.
이재명이나 이상일은 엄청난 성적표를 가진 용호상박( 龍虎相搏)이다. 성적표는 김동연을 넘어서 이재명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까지 받는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노골적인 여의도 정치에서 존재감마저 희롱당헸지만 굴복하거나 포기하지않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에게도 이재명 처럼 반드시 대권잠룡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