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야5당 국회의원 연대’ 단식 중단…민주 ‘더민초’ 등 단식 승계

“지도부 권유 감안해 단식 중단”
“‘더민초’, 김재연 진보당 대표 등이 단식 이어”


윤석열 탄핵 야5당 국회의원 연대 단식 농성 모슴[사진=윤종오 진보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단식 8일째를 맞은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18일 “지도부의 권유를 감안해 단식 중단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글을 올려 “함께 단식하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병원에 실려갔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단식 8일이면 충분하게 싸웠으니 이제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단식농성 중인 ‘윤석열탄핵 야5당 국회의원연대’ 박수현, 김준혁, 위성곤, 서영석 의원과 협의해 이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정혜경 진보당 의원, 이재강 민주당 의원 등 새로운 의원들께서 단식을 이어 가시겠다고하시니 한결 무거운 마음은 덜었다”며 “12시 30분 이재강의원께 농성장을 잘지켜 달라는 당부와 함께 바톤을 넘겼고 곧 녹색병원으로 가서 건강검진부터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단식농성을 마치지만 윤석열 파면의 그날까지 온 힘을 다해 국회와 현장에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탄핵 야5당 국회의원 연대’는 지난 1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야5당 단식은 정혜경 진보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의원 일부가 이어간다. 이재강, 양문석, 채현일 의원이 이날부터, 임미애 의원은 19일부터 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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