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 100쌍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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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의 자작나무숲이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2023년부터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가지가 부러지는 등의 피해가 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대기 중 수증기량이 증가하면서 습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 자주 내리고 있다. 건설(乾雪)보다 2~3배 무겁고 쉽게 뭉쳐지는 특성이 있어 삼림과 온실 등 시설물에 큰 피해를 입힌다.
유한킴벌리(대표 이제훈)가 오는 4월 12일 인제 자작나무숲에서 ‘2025 신혼부부 나무심기’(포스터)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참가자 100쌍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또는 결혼 3년 이내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과거 신혼부부 나무심기에 참가했던 가족도 함께 모집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간 유한킴벌리는 생명의숲, 산림청과 함께 인제 자작나무숲 결빙 피해지 일대 3.4ha에 은행나무 1만그루를 심고 가꿀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나무심기 종료 후 참가자 전원의 이름이 담긴 현판을 설치한다. 다양한 시민참여 캠페인을 진행해 숲이 보전되고 자라나는 과정을 언제든 방문해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