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까지 공모…36개사 선정
청년 초기창업기업 최대 1억500만원·창업 도약기업 최대 1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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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 공모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부가 전통문화 유망 청년 창업기업을 선정해 최대 3년간 1억여 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공진원 누리집을 통해 ‘2025년 오늘전통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통문화 창업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 6기’ 31개사, ‘오늘전통 창업 도약기업 2기’ 5개사 등 총 36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6기를 맞이한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전통문화 유망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해 청년 창업가의 산업 진출 확대와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창업 지원 사업이다. 전통문화산업 업력 3년 이하 창업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자로서, 공고일 기준 만 39세 이하(기술창업의 경우, 만 49세 이하)라면 누구나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올해 공모는 디자인 개발과 제품 양산 등 제품 개발을 중점 지원하는 ‘제품 개발’과 투자유치와 유통채널 확대 등을 중점 지원하는 ‘판로 개척’ 두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선정된 기업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보육과 함께 최대 3년간 사업화 자금 총 1억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선정 기업 중 일부는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2기를 맞이한 ‘오늘전통 창업 도약기업’ 지원사업은 전통문화산업 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력 3년 초과 7년 이하의 기업 5개사를 새롭게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화 자금은 2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1차연도에는 유통 판로 개척과 후속 투자유치 중심의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차연도에는 1차연도 우수기업 중 3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창업가 교류 행사(네트워킹 데이), 유통·투자상담회 등 홍보, 마케팅도 뒷받침한다.
‘청년 초기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지난 5년간 유망한 청년 창업기업 120여 개사를 발굴, 육성했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기업의 3년 생존율은 84.7%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일부 기업은 사업 이전과 비교해 매출액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창업 도약기업’ 지원사업은 지난해 1기 10개사를 선정해 육성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오늘전통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전통문화에 젊은 층의 현대적 감각을 더해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전통문화 분야에서 청년 창업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들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