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동대문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 조성

DDP 11주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지역상권 협력 확대


동대문 슈퍼패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이 DDP 개관 11주년을 맞아 동대문 지역상권 협력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우선 동대문 지역 내 신진디자이너 입주공간과 쇼룸 등을 갖춘 창업센터를 개관하고 할인쿠폰북을 제공하는 ‘슈퍼패스’ 사용 지역을 확대한다. 여기에 DDP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도 연중 이어나간다.

우선 동대문 대표패션 타운인 밀리오레 7층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를 조성, 신진디자이너의 창의적 실험과 도전이 가능한 ‘디자인 플레이그라운드’로 만든다. 경쟁력 있는 국내외 디자이너가 모이고,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새로운 상품을 만나는 창업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동대문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는 631㎡(190평) 규모로 신진 디자이너 입주 공간과 동대문 상권 특성을 활용한 쇼룸과 팝업공간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디자인재단과 동대문밀리오레관리단은 지난 18일 DDP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창업센터 조성 및 운영 ▷협력사업 홍보 및 마케팅 ▷디자인 창업기업 육성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동대문 지역은 물론 인접 상권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DDP 동대문 슈퍼패스’ 사용 가능 지역을 동대문구에서 종로구와 중구까지 확대한다.

DDP 동대문 슈퍼패스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DDP, 두타몰, 현대아울렛, 현대면세점, 지역 상점 등이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다. 작년 5월부터 내국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가입자 1만6000여 명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지역 확대로 가입자에게는 종로구와 중구가 포함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월 3회 발송하고, 인천공항 및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 호텔 151개소를 통해 외국인을 위한 영문 쿠폰북도 배포한다.

DDP는 올해 ‘일상을 축제처럼’이라는 모토아래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3월 23일 ‘DDPlay 3월 농부시장 마르쉐’를 시작으로 4월에는 ‘SSF 프린지 페스티벌’, ‘뷰티풀데이&에릭 오비에’, ‘사랑의 달팽이’ 등의 풍성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개관 11주년을 맞아 동대문 지역과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가 글로벌 디자인 테마파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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