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대미 아웃리치 활동

영 김 하원의원 등과 잇단 회동


지난 14일(현지시간) 윤진식(오른쪽) 한국무역협회장과 영 김 미국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이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은 지난 14~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를 방문해 대미 아웃리치(대외협력) 활동을 전개했다.

20일 무협에 따르면 이번 아웃리치 활동은 미국 남부 주(州)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서 해당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호적인 통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남부 주들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투자 및 진출이 활발해 연방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해 우리 기업들과 유사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14일 영 김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이어 17일에는 에이브러햄 하마데·앤디 빅스 애리조나주 연방 하원의원, 스티브 몬테네그로 애리조나주 주하원 의장 등과 만나 한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 미국 연방정부의 관세 부과 및 대미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 축소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반도체법 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들어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 투자 보조금 축소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업계의 고충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영 김 의원은 “특히 반도체법 및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는 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관련 정책이 명확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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