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의원, 날아온 계란에 맞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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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캡처]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정문 앞에서 연 ‘내란수괴 윤석열 신속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간곡히 헌법재판관들께 말씀드린다”며 “신속히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87년 민주화 이후 헌재가 만들어졌다.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군부 통치, 권위주의를 불식시키고 헌법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헌재가 만들어졌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오늘날 윤석열 정권은 어떤 정권인가”라며 “영구집권을 모색하고자 내란을 감행한 게 윤석열의 실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수석부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에 대해 가졌던 환상이 헌재 (심리) 과정에서 깨진 것을 보지 않않나”라며 “비상계엄의 위헌성에 대해 신속히 결정을 내려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지속되고 지연될수록 나라는 어지럽다”며 “헌법재판관들은 역사적 책무와 소명을 가지고 우리가 헌재를 만들었던 그 정신으로 그 마음을 다해서 재판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오직 헌법에 따라 증거와 법리로 흠결없는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흘렀다”며 “다른 요인으로 선고가 늦어져선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이날 백 의원은 날아온 계란에 맞기도 했다. 백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시기를 경찰에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