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신동윤 기자 정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6만전자(삼성전자 주가 6만원 대)’ 달성이 가능하겠냐 싶었는데 현실이 됐네요. 6.5층(평단가 6만5000원대) 주민으로서 희망이 보입니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원래 증권가 목표주가를 곧이 곧대로 보진 않지만, ‘7만전자’ 목표주가 기대 가져도 되는 상황일까요.” (온라인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이자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5개월 만에 종가 기준 ‘6만전자’ 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큰손’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순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7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코스피 시자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1% 오른 6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5일(6만1000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6만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눈 여겨 볼 점은 삼성전자 주가의 최근 우상향 곡선 기울기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이다.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11.48%(5만4000→6만200원)에 이른다.

해당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1조411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 투자자도 3093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시 분류되는 ‘기타법인’의 순매수액도 7153억원에 달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조565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요인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서버 차례로 재고조정이 완료돼 수요가 나아지고 있으며 특히 낸드는 공급자 감산과 모바일·PC의 수요 증가 덕에 공급자 가격 인상이 시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작년에 인공지능(AI) 노출도가 낮고 일반 메모리의 재고조정 피해를 그대로 겪었지만, 올해는 일반 메모리 중심으로 시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한 이후 반도체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대형 수주 여부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순자산비율(P/B) 1.0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경우 8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 중이다. 이달 들어 DB금융투자(7만9000원), IBK투자증권(7만5000원), 다올투자증권·BNK투자증권(7만2000원), 현대차증권(7만1000원), 유안타증권·LS증권(7만 원) 등이 목표 주가를 7만 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지난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글로벌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한 점도 삼성전자 주가를 밀어 올리는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2025회계연도 3분기(2025년 3~5월) 예상 매출액이 약 8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85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eh 1.57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1.48달러)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