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종대왕함·日 이카즈치함 등 7척 투입
한미 FS 연습 기간 한미일 해상훈련 눈길
한미 FS 연습 기간 한미일 해상훈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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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남장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참가 함정들이 기동하는 모습.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4척,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이카즈치함 1척 등 총 7척이 참가했다. [국방부 제공]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해상훈련을 함께 실시했다.
국방부는 20일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첫 한미일 해상훈련이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4척,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이카즈치함 1척 등 총 7척이 참가했다.
한미일 해상훈련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와 맞물려 시행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미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FS 연습을 통해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다졌다.
이번 연습 기간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작년 48건에서 51건으로 늘려서 실시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번 한미일 해상훈련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대응능력을 향상하고, 대량살상무기(WMD) 해상운송 해양차단 등 해양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3자 간 협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미일은 작년 12월 3국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에 따라 정례적으로 해상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한미일 3국은 3자 훈련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