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2025 IB 글로벌 콘퍼런스’ 특별세션 발표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2025 IB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특별세션을 발표하고 있다.[대구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지난 21일 2025 IB 글로벌 콘퍼런스 싱가포르(IB Global Conference, Singapore·IBGC)에서 특별 세션으로 ‘대구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안착 성공 및 대구 IB 2.0 시대’를 주제로 대구의 IB 운영 성공 사례와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강 교육감의 이번 강연에 최근 대한민국 내 IB 교육의 폭발적 성장 배경과 대구 IB 2.0 시대 목표에 관심을 가진 100여명의 세계 IB 교육자들이 참관했다.

강연에서 강 교육감은 2018년 대구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할 당시를 회고하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이었던 IB 프로그램이 대구교육에 뿌리 내린 과정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대구의 성공 운영 사례를 나누며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대구 IB 2.0 시대의 목표인 ‘확대, 지속가능성, 일반화’를 강조하고 대구 IB 학교의 체계적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다지며 보다 많은 학생이 IB 교육의 장점을 경험 후 대구 전체의 교육력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강 교육감은 IB 학교인 XCL 월드 아카데미를 방문해 초·중·고 연속체 IB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 전반을 살펴보고 IB 본부 임원단과의 정책 협의회를 통해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이수자의 우수성 홍보 및 인식 개선 사업 확대 등 현안 사안을 논의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대구 IB 도입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준 대구교육가족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령 인구 급감의 시대, IB 교육을 통해 대구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국 공교육 혁신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GC는 IB 본부 주관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유럽·중동 등 3개 대륙별로 국가(도시)를 선정해 개최되는 국제 학술행사로 지난해 3월에는 대구에서 열렸다.

이번 IBGC는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에서 ‘우리의 인류애, 연결되다(Our Humanity, Connected)’를 주제로 개최 중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개국, 약 1600명의 IB 교육 관계자가 참여해 100여개의 세션별 주제 발표와 50여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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