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종목 육성사업’ 공모로 선정
최대 4년 지원…종목단체 자생력·국제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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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부가 배드민턴, 사격 등 5개 종목에 매년 10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2026년 전략종목 육성사업’을 공모하고 배드민턴, 사격, 수영, 양궁, 펜싱 등 총 5개 종목단체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는 총 50억원이며 선정된 단체당 매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종목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중간 성과평가를 통해 2028년 올림픽까지 최대 4년간(2+2)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종목단체별 사업계획서는 한국스포츠과학원 등 협업 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선정 종목 중 양궁은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국가대표 상비군 개설을 추진하고,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학교 체육 양궁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격의 경우 우수 선수를 육성·관리하기 위한 경기 영상과 훈련 분석, 신인선수 발굴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전문선수 학교 방문 및 사격 교육, 국가대표 및 전문체육 선수 지원을 위한 경기용 총기 전문수리업체의 총기 점검 등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저변 확대와 첨단과학 기반의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계올림픽 종목단체(체육진흥투표권 발행종목은 제외)를 대상으로 ‘2025~2026년 전략종목 육성사업’을 공모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종목단체별 직접·다년도 지원을 통해 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화되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