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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왼쪽 세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국민의힘 의원,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방안’ 정책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유통학회 제공] |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와 내수시장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전문 유통채널이 마련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유통학회는 지난 25일 중소기업중앙회 후원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기중앙회에서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에는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경도 유통학회장(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좌장을 맡은 한상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와 토론자인 정환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발제자로 나선 여찬구 군산대 무역학과 교수는 ‘중소상공인 경영실태와 애로사항’을 주제로 거시경제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동향에 대해 데이터 자료 기반으로 살펴보며, 현재 중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실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부문·민간유통기업을 통한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사업 사례의 사업성과를 진단하는 한편 해외 선진국들의 판로지원 사업 중 중소기업 전용 공공 B2B 마켓플레이스 구축, 국가차원의 공동브랜드 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전자상거래 지원 등을 사례로 들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현 상황에서 가장 실효성 있는 판로지원 방안으로는 중소상공인 특화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채널’ 도입을 꼽았다. 이 교수는 특화 T커머스가 최근 티몬·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불안정해진 유통환경 속에서 중소상공인에게 신뢰도 높은 디지털 판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