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회장 대구 본점서 제막식
3년간 전국 15개 이상 점포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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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그룹이 지난 26일 대구 북구에 소재한 iM뱅크(아이엠뱅크)에서 본점 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황병우(오른쪽 여덟 번째) iM금융그룹 회장과 지주 사외이사, 각 계열사 대표이사 등이 본점 간판 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iM금융그룹 제공] |
DGB금융지주가 설립 14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iM금융지주’로 닻을 올렸다. 계열사에 이은 그룹 차원 사명을 바꾸면서 iM 브랜드를 공고히 하고 ‘전국구’ 시중 금융그룹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iM금융그룹은 지난 26일 대구 북구에 소재한 iM뱅크(아이엠뱅크) 제2본점 1층 광장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같은날 오전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에 대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고 ‘iM’으로 사명을 공식화한 것이다.
해당 제막식에는 황병우 회장과 지주 사외이사, 각 계열사 대표이사 등과 임직원들이 사명 변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황 회장은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특별하고 뜻깊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 ‘iM’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룹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새로운 의미와 가치로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금융권 최초의 지역에 본사를 둔 시중금융그룹으로서 iM금융그룹이라는 일체화된 브랜드로 출발하는 것을 계기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가속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기점으로 그룹 내 은행·비은행 계열사들은 상호 변경을 진행하면서 브랜드를 일체화하려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iM금융그룹은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또 iM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전국구로 뻗어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iM뱅크는 올해 서울 강서구(마곡)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충청·전라권까지 전국에 15개 이상의 점포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iM금융지주는 전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조강래,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사외이사 재선임 및 김갑순, 이강란, 장동헌 사외이사 신규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결의했다. 유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