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만 남기고 사라졌다…실종된 4명의 미군, 무슨 일?

[AFP]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리투아니아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4명이 실종돼 현지 군경이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군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전날 오후 동부 벨라루스 접경 동부 바브라데 인근에서 전술 훈련을 하던 미군 제3보병사단 제1여단 소속 병사 4명과 차량 1대가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 5군단 사령관 찰스 코스탄자 중장은 “수색 작전에 신속하게 도움을 준 리투아니아 군대와 응급 구조대원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리투아니아에서 실종된 미군 병사 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나토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사무총장은 새로운 뉴스를 언급하려던 것이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실종 미군 병사의 생사를 확인하려던 것은 아니었다”며 “사무총장의 발언으로 혼선을 야기해 유감”이라고 전했다.

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에는 1000명 이상의 미군이 순환 주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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