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지크의 새 정체성인 ‘어반 프로테크(Urban Protech)’를 홍보한 글로벌 광고 영상 스틸컷 [SK이노베이션 제공]

SK엔무브는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가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엔진오일 부문에서 2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BPI는 1999년부터 국내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다. 지크는 K-BPI 발표 첫해부터 올해까지 줄곧 1위를 차지했다.

1995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의 윤활유 브랜드로 출발한 지크는 30년간 국내 엔진오일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 지크는 SK엔무브의 그룹Ⅲ 프리미엄 기유 ‘유베이스’에 기반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다양한 기후와 주행 환경에서도 엔진을 효율적으로 보호한다.

지크는 유럽 엔진오일 규격(ACEA), 미국 엔진오일 규격(API)은 물론 자동차 제조사들의 까다로운 제품 규격도 만족시키고 있다. 지크가 판매되는 국가만 60여개국에 달한다. 해외 유력 완성차 기업들에 초도 충진 엔진유(완성차 출고 단계에서 주입되는 오일)와 자동변속기유도 공급하고 있다.

지크는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따라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지크 이플로를 선보였다. 대형차 전용 윤활유 교환소인 지크스테이션을 230개소로 확대하는 등 고객이 윤활유를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거점도 마련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올해 지크 출시 30주년을 맞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 대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상혁 SK엔무브 이플루이드(e-Fluids) 사업실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지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