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확보전략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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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전주 본점에서 제 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사진)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기홍 회장은 3년 더 JB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또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기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가겠다”면서 “JB금융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시즌 2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중점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국내외 핀테크·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시도하겠다고 예고했다. JB금융은 대출 비교·중개 핀테크인 ‘핀다’,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와 각각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해 두 기업의 2대 주주로 영향력을 키웠다.
이어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공동대출상품 출시처럼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손잡고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함께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있다. 국내거주 외국인 금융시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며 양질의 금융상품 공급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이를 토대로 김 회장은 내실 경영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 취임 이후로 JB금융의 실적과 시장가치는 상승세다. JB금융지주의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로, 김 회장 취임 직전인 2018년 말(9.1%) 대비 3.9%포인트 올랐다. 주당배당금은 2018년도에 180원이었으나 작년 말 995원으로 4.5배 높아졌다. 총주주환원률도 올해 4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