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 18기 수료식 개최

지난 18년간 청년 무역인 1만2000명 배출
작년 992개 중소기업 2240만달러 수출 기여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과정(이하 GTEP)’ 18기 수료식과 19기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과정(이하 GTEP)’ 18기 수료식과 19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20개 대학의 GTEP 사업단장 및 지도교수, 참가 학생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GTEP은 무역협회와 산업부가 수출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무역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18기 수료생 73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1만2000명의 무역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18기 수료생들은 지난 15개월 동안 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 6개 특화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언어, 시장 특성과 같은 지역별 맞춤형 교육과 함께 무역실무, 현장실습 등 총 480시간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아울러 산학협력 관계에 있는 992개 중소기업의 해외 현장 마케팅 및 온라인몰 입점을 지원해 2240만 달러의 수출실적 달성에 이바지했다. 지난 18년간 수료생들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달성한 누적 수출실적은 1억 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윤 회장은 “GTEP은 대학기업정부가 협력하여 인재를 키워내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임을 강조하며 “최근 흐름에 맞게 디지털 전문성까지 갖춘 무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 유튜브(KITA TV)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수료식과 발대식에서 무역인력 양성에 기여한 대학 교수 등 관계자 10명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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