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게 ‘여성’이란…“특정 상황서 아이 가질 수 있는 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여성은 특정한 상황에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락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여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주 쉬운 답변”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여성이란 남자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이다. 여성은 남성에게 성공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여성은 많은 경우에 매우 나쁘게 대우를 받아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이 미친 문제는 아주 말도 안 되는 일이며 여성에게 매우 모욕적이고 불공평하다”면서 “우리는 우리 여성들을 사랑하며 여성들을 돌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대선 직전 유세에서 “여성이 좋아하든 말든 여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성범죄 피해 손해배상 민사 소송에서 패해 5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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