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硏 김창용 박사, ‘토목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미래 지하 인프라 건설 토대 마련 기여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김창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창용 선임연구위원이 31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토목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창용 선임연구위원은 1994년 건설연 입사 후 약 30여 년간 토목분야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4년부터 2020년까지 대심도 복층터널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국내 최초로 도로와 수로를 겸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복층터널 개념을 제안, 이수-과천 복합터널과 같은 대규모 사업으로 그 성과를 실현해냈다. 이를 통해 도심 지하공간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기술의 국제적 확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70km에 달하는 초장대 K-지하고속도로 기술 개발 연구단장을 맡아, 재난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 초정밀 시공 기술을 통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창용(왼쪽에서 세번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비롯한 토목의 날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목의 날은 한양도성이 완공된 날(1398년 3월 30일)로부터 6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고 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매년 3월 30일을 토목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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