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발 완료…북미 출시 후 국내로
난방·공조·주방가전 사업 이어 냉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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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전기에너지 소비가 적은 ‘콘덴싱 에어컨’을 개발해 올해 북미 시장부터 출시한다. 이어 국내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제공] |
경동나비엔이 전기에너지 사용을 줄인 ‘콘덴싱 에어컨’을 개발, 냉방사업도 조만간 시작한다.
보일러 등 난방사업에서 시작해 환기·공조장치, 주방가전에 이어 이제 냉방 분야로 진출하게 됐다.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란 기업이념을 온전히 수행하게 되는 셈이다.
31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콘덴싱 에어컨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북미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연내 북미 출시 이후 국내에서도 판매하게 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콘덴싱 에어컨은 전력 발전과정의 남는 열을 재활용하는 제품이다. 콘덴싱 보일러가 기체가 액체로 변할 때 방출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원리와 반대다. 물질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면서 주변 열에너지를 흡수하는 ‘증발냉각’ 방식이 적용됐다. 쉽게 말해, 여름철 아스팔트에 물을 뿌리면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공기가 시원해지는 원리가 이용됐다.
이를 통해 냉매를 사용하는 기존 에어컨에 비해 전력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기존 시스템 에어컨을 콘덴싱 에어컨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42%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나비엔은 보일러, 숙면매트 등 난방기기에서 시작해 사업을 환기·공조장치로 확대했다. 최근엔 가스·전기·전자 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냉방기기 사업이 올해 시작되는 것이다.
회사는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란 미션 아래 이런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들을 서로 연계한 새로운 시스템 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제품 판매 때도 렌탈·케어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일시불 구매에 의한 고객의 비용부담을 덜고, 관리·교체 서비스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나비엔은 3월 ‘나비엔 매직’ 출범 이후 유통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나비엔하우스는 물론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과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의 오프라인 양판점에도 입점했다. 또 주방기기 전문채널과 기존 SK매직 판매망을 자사 대리점으로 전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환경 가전을 연계한 통합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 2024년 4115억원인 국내 매출을 2028년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