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의 젓갈은 간장베이스 일색인데 비해, 한국의 젓갈은 다종 다양한 방법과 식재료를 활용한다. 밥을 유난히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요즘 한국 젓갈을 많이 찾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 젓갈은 간장 베이스의 제품이 많고, 밥 반찬으로 먹기도 하지만 술 안주로도 즐겨먹는 품목이다.
연어, 오징어, 새우 젓갈이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낙지 역시도 수요가 많은 원재료로 분석되고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는 젓갈 대상 수산물의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소스도 다양해 일본인들의 인기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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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스코내 한국 젓갈류[반찬가게 제공] |
40여년 전통의 식품제조유통 전문기업 ㈜반찬단지가 씨앗젓에 이어 낙지젓을 글로벌 창고형 할인마트 일본 코스트코에 수출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일본 코스트코에 출시될 낙지젓은 350g의 PET용기로 출시되며, 취식과 보관이 용이한 제품으로서 약 6만개 수량이 수출된다.
(주)반찬단지는 씨앗젓을 처음으로 일본 코스트코 입점시키며 일본시장에서 연간 총 9만개 판매되어 총 9억 5000만원 매출을 냈던 성과로 미뤄, 이번 낙지젓 출시 역시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위기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낙지젓’은 수출 담당자와 개발 담당자가 여러 번 시장조사를 거친 끝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흰쌀밥을 주식으로 하고 있어 한국과 입맛이 비슷하긴 하나, 기존 한국에서 판매중인 양념젓갈류는 맛이 강하다고 판단하여 너무 맵고 짜지 않게 염도를 낮춰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췄다.
이번 출시되는 낙지젓 350g 제품은 지난 3월 21일 수출되어 일본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