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개지원대출 750억원 지역본부 긴급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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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금융중개지원대출을 긴급 배정했다. 사진은 31일 산불에 폐허가 돼 있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의 한 마을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은행이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750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실시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그 자금을 시중은행이 중소기업·중견기업 등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도록 유도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국은행은 1일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중 750억원을 산불 피해지역 관할 지역본부에 긴급 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 배정 규모는 대구경북이 4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포항(150억원), 경남(100억원), 울산(100억원) 순이다.
자금지원대상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다. 지방자치단체 또는 읍면동사무소로부터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100%, 즉 전부다.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번진 산불로 인해 해당 지역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총 4만8000여헥타르(㏊)에 달했다. 주택 3000여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000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다.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도 있었다.
이에 한은은 “산불 피해상황, 대상 중소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하여 필요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