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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현대로템]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현대로템에 대해 폴란드·슬로바키아 군 산업협력 관련 K2 추가 계약을 기대하며 목표가를 11만원으로 10% 올렸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수출절벽 예상치는 그대로 두지만 폴란드-슬로바키아 K2 협상 등으로 K2 전차(K2PL)의 2차 계약이 임박했다고 판단한다”며 “K2의 단가가 실행계약보다 높아 2026~2027년 실적과 적정주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는 1분기 매출은 1조566억원, 영업이익은 1716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환율이 3.8% 오른 점을 감안해 1분기 디펜스 영업이익을 기존 1390억원에서 1560억원으로 올렸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24일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는 군 산업협력 동의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방공시스템, 155㎜ 탄, 장갑차에 추가로 K2 라이센스 생산을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이 보도는 폴란드가 K2 현지생산을 확실시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향후 폴란드가 동유럽 지역에서 K2 세일즈 및 AS 역할을 출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외신에 따르면 K2PL 단가가 1차보다 크게 높아서 2026년부터 연간 100대 안팎 생산만으로도 동사 매출과 이익은 2025년보다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당사는 K-방산 계약 전에 미리 미래 실적을 삽입하지 않는다”며 “아직 2026년 수출 절벽 상태를 두고 투자의견 HOLD이지만 K2PL의 2차 계약으로 동사의 미래 실적과 적정주가 상향을 기대한다”며 투자 의견은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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