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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4일로 지정하자 “2025년 4월 4일은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2024년 12월 3일로부터 123일이 되는 날”이라며 “12·3으로 시작된 그들의 내란은 123으로 끝장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월 4일 오전 11시로 지정됐다”라며 “내란 우두머리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종료된 지 5주 만이다”라고 적었다.
염 의원은 “국민의 상식을 산산조각낸 내란 사태가 벌어진 지 오늘로써 딱 120일째 날이다. 만시지탄”이라며 “작년 8월 윤석열 정권의 계엄설이 제기됐을 때 대다수 국민은 ‘설마’ 했다. 계엄의 망령을 깨울 정도로 얼빠진 권력자가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상식은 작년 12월 3일 밤 무참히 깨졌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3월 8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감옥에서 풀려났다. 검찰은 즉시항고를 포기하며 내란의 동조 세력임을 자인했다”라며 “한덕수·최상목 권한대행은 헌재가 위헌으로 판단한 헌법재판관 임명을 잇따라 무시하며 상식과 법치를 뒤집었다”라고 비판했다.
염 의원은 “이제까지 윤석열 파면은 그냥 상식이라고 여겼다. 온 국민이 내란의 밤을 지켜봤고, 지난 겨울 내 목청껏 파면을 외친 국민의 열망이 타올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그간 우리가 믿어온 상식이 무수히 깨지고 길어진 헌재의 침묵을 보며 국민은 또 한 번 상식이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고 계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엄중한 상황이다. 국민의 상식이 무너지는 일이 더는 없어야 한다”라며 “부디 헌재가 역사에 떳떳한 정의로운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정신에 따라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한다”라며 “국민과 함께 주권재민의 상식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