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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전 영국 런던 경제특구 시장 마이클 마이넬리 지엔(Z/YEN) 그룹 회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는 민생 안정과 첨단기술(AI) 투자에 중점을 두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준비를 마쳤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추경 처리에 협조하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과 재난 앞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머뭇거릴 여유는 없다”며 오 시장은 “서울시의회도 여야가 협력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이번 금요일 열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다만 추경은 정부 예산과 매칭이 필요한 만큼, 서울시 단독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며 “중앙정부와 국회가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면 서울시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러 이유를 들며 추경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실상은 이재명 대표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13조원을 추경에 포함하라는 요구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쯤 되면 말뿐인 민생”이라며 “국민의 고통을 선거용 돈 풀기의 명분으로 삼는 건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당의 ‘아버지’보다 국민과 민생이 먼저”라며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추경 처리에 협조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