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모기지,레드핀 이어 경쟁업체 미스터 쿠퍼도 94억달러에 인수

모기지 업체 로켓 모기지가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기반을 둔 로켓 모기지는 3월 31일 경쟁사인 미스터 쿠퍼를 총 9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로켓 모기지는 불과 2주 사이 무려 110억달러가 넘는 금액을 투자해 부동산포털 레드핀(17억 5000만달러)과 경쟁 업체 쿠퍼까지 인수, 시장 영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번 합병은 주식 교환 방식으로 미스터 쿠퍼의 주식 1주당 로켓의 주식 11주를 받게 된다. 합병 후에는 로켓 주주가 전체 75%, 미스터 쿠퍼 주주가 나머지 25%를 소유하게 되며 이사진은 로켓 출신 9명과 미스터 쿠퍼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로켓 측은 인수 발표 후 “미스터 쿠퍼와의 합병으로 700여만명의 추가 고객을 흡수한 것은 물론 미국 내 모기지 시장 대출 점유율도 6건 당 1건(약 17%)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라며 “합병의 시너지 효과로 수익 증가는 물론 고객 확보를 위한 추가 지출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인수한 레드핀의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고객을 위한 원스탑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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