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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 은행들의 비즈니스 대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메리칸 뱅커지가 최근 S&P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비즈니스 대출 상위 20개 은행은 전년동기 대비 약 2.8% 증가한 4조3774억3300만달러의 대출을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미 최대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가 788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7071억달러의 뱅크오브아메리카와 5413억달러의 웰스파고 3552억 4000만달러의 씨티 그리고 2200억달러의 골드만삭스가 톱 5에 포함됐다.
이들 상위 은행의 합계 대출 역시 2조 6000억달러로 2023년 4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증감폭만을 기준으로 하면 챨스슈왑이 33.2%로 압도적인 1위였고 모건스탠리도 11.7%로 두 자릿수가 넘는 성장폭을 나타냈다. 이외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7.96%)와 골드만삭스(7.7%), 헌팅턴뱅크(7.38%) 그리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7%) 등도 7%를 넘기며 타 은행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시티즌스 뱅크(-7.13%)는 상위 20개 은행 중 유일하게 7%가 넘는 감소폭을 기록했고 키콥(-6.96%)도 1년 사이 대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웰스파고(-1.83%)와 PCN(-1.58%), 트루이스트(-3.4%), BMO(-2.41%), TD(-3.91%), 캐피털 원(-3.13%)그리고 M&T(-1.92%) 등도 실적 감소를 면치 못한 기관으로 분류됐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