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도 빠진 ‘이 과자’, 50년 만에 후속작 나온다

가수 제니가 미국의 ‘제니퍼 허드슨쇼’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며 바나나킥을 소개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제니퍼 허드슨쇼’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1978년 출시된 농심의 장수 과자 ‘바나나킥’의 후속작이 약 50년 만에 나온다.

농심은 오는 21일 스낵 ‘메론킥’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메론킥은 국산 머스크멜론에 우유를 첨가해 만들어졌으며, 바나나킥과 마찬가지로 바삭하면서도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을 살렸다. 휘어진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 킥 시리즈의 정체성도 유지했다.

전작인 바나나킥은 가수 제니가 이달 초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고 소개해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제니는 “바나나 맛이 나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맛”이라며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에 진행자인 제니퍼 허드슨이 직접 과자를 맛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니의 이 발언으로 농심은 4일 연속 주가 상승이했고 시가총액이 2640억원이나 불었다.

소비자들과 유명 스타의 사랑 속에 농심은 연내 새로운 과일맛 신제품을 또 한 번 내놓을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바나나킥과 메론킥의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수출도 본격화한다.

농심 관계자는 “50년간 받아온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에 더해 최근 유명 스타들이 보내준 성원을 동력 삼아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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