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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교도소 동기의 집에 얹혀살던 20대가 동기 아내의 금목걸이를 훔쳐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절도죄, 강제추행죄 등으로 징역 2∼10개월을 선고받아 교도소에서 수용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B씨와 함께 살던 중 2024년 2월 B씨 차량에서 B씨 아내의 금목걸이 2개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3월에는 B씨 아내의 할머니 집에서 금반지 6개와 목걸이 1개를 훔친 혐의도 있다.
법원은 “동종범죄로 인한 누범기간에 절취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들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재판 이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