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전 배우자의 이혼 징조 “눈길을 피했다”…돌싱女는?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기혼자들 중 여성은 남편에게 ‘눈길을 피하고’, 남성은 ‘평소의 역할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직전에 상대는 어떤 행태를 보였습니까?’에 대한 설문에서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0.6%가 ‘눈길을 피했다’로 답했고 여성은 29.1%가 ‘평소의 역할을 소홀히 했다’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평소의 역할을 소홀히 했다(26.9%)’, 여성은 ‘술을 자주 마셨다(25.0%)’가 2위이고 ‘집을 자주 비웠다(남 19.4%, 여 20.2%)’와 ‘이혼 관련 방송을 자주 봤다(남 14.9%, 여 18.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이혼하기 직전에 전 배우자는 언어상 어떤 특이 현상을 보였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말을 안 섞으려 했다(29.5%)’와 ‘극단적인 표현을 자주 썼다(27.6%)’, 여성은 ‘막말을 자주 했다(31.0%)’와 ‘말을 안 섞으려 했다(27.2%)’ 등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이혼을 자주 언급했다(19.0%)’와 ‘짜증을 자주 냈다(16.1%)’, 여성은 ‘짜증을 자주 냈다(20.2%)’와 ‘극단적인 표현을 자주 썼다(14.9%)’ 등을 3, 4위로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부부 사이에 이혼이 가까워지면 원수와 같은 사이가 되기 일쑤이기 때문에 서로 눈길을 피하는가 하면 대화가 단절되거나 거칠어진다”며 “이혼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서 자신의 인격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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