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경남도민회, 산불 피해 성금 100만 엔 기부

산불 피해 사망자와 부상자 애도,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 기원


강창헌(왼쪽) 재일 경남도민회 연합회장이 이수진 경남도 동경사무소장에게 산불 피해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는 지난 1일 재일본 경남도민회가 산불 피해 성금 100만 엔을 경남도 동경사무소를 통해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재일 경남도민회 연합회장인 야마구치현 강창헌 회장은 이날 성금을 전달하면서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보신 유가족과 이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고 안정을 찾으시길 기원한다”면서 “진화를 위해 힘써주신 산불진화대원, 자원봉사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효고현 도민회 이상철 회장은 “1975년부터 매년 4월 고향 땅에 나무를 심는 향토 식수 행사에 참석해 왔다. 올해 46회를 맞이하는 행사에 앞서 산불 피해 복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일본 경남도민회는 일본 10개 도민회 1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재일 도민회는 일본 각 지역 지자체와 경남도의 가교역할뿐만 아니라 일본 사회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민간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수진 경남도 동경사무소장은 “해외에 살고 계시지만 고향을 향한 마음을 보여주신 재일 도민회에 감사드린다”며 “도민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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