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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그래 플랫폼에 올라온 ‘윤석열 시계’ 판매글. [네이버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관련 기념품들이 중고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헌재의 선고 이후 ‘윤석열 시계’ 매물이 7건 올라왔다. 지난 1년 동안 이 사이트에는 해당 매물이 하루 평균 1.4건 올라왔는데, 이날 탄핵 선고 이후 5배나 더 늘어난 것이다.
‘윤석열 시계’의 중고 시세는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 시계는 윤 전 대통령 취임 초기에는 20만원대에 판매되다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5만원대로 폭락했다. 하지만 올 초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돌연 시계 가격이 폭등, 20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은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현재는 정상 작동하는 제품 기준으로 약 8만~1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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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그래 플랫폼에 올라온 ‘윤석열 시계’ 판매글. [네이버 캡처] |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탄핵 기념 굿즈’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이날 X(옛 트위터)에는 “드디어 내란 수괴 윤석열이 탄핵됐다. 수고해주신 분들을 위해 솜인형을 만들어 드리겠다”, “탄핵 인용을 기념해 약소하게나마 기쁨을 나누고자 유료로 배포했던 페어틀을 한 달간 무료 배포한다”, “탄핵기념 이벤트로 응원봉이나 굿즈를 보내드린다”, “탄핵 기념으로 한 분을 뽑아 ○○문고 기프트카드, 닌텐도 스위치 선불 번호,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중 하나를 드린다”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대개 해당 글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애니메이션 관련 열쇠고리나 삽화, 카드, 반지, 인형 등을 준다는 글이었고, 초콜릿 마카롱 같은 디저트나 치킨, 마스크팩 등을 나눠주거나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현금 2만원을 계좌로 쏴주겠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굿즈를 판매하는 한 누리꾼은 “어쩌면 이게 시작이고 앞으로도 험난할 길일 텐데 나라에 봄다운 꽃길이 나올 때까지 우리 모두 잘 버텨냈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