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내내 60대 타수 치며 단독선두
1타 차 이예원, 2년만의 정상탈환 도전
안송이·정지효·김민솔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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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민이 5일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조범자 기자] 홍정민이 강한 바람과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샷으로 3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홍정민은 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같은 조에서 접전을 벌인 이예원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지난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예원을 따돌리고 우승, 통산 1승을 보유하고 있다. 3,4라운드 연속 이예원과 경쟁을 펼치며 3년 전의 우승 드라마 재현을 꿈꾸고 있다.
까다로운 코스와 그린,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홍정민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단단한 경기력을 뽐냈다.
이예원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홍정민은 15번홀까지 이예원에 1타 뒤졌지만, 16번홀(파4)서 버디를 낚고 이예원이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선두로 나갔다.
18번홀(파5)에서 이예원이 먼저 세번째 샷을 홀컵 1.8m에 붙이자 홍정민은 보란듯이 핀 50㎝에 갖다 놓으며 여유있게 버디로 마쳤다.
홍정민은 “바람이 많이 불어 위기가 많았는데 리커버리가 잘 돼서 타수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4년째 포르투갈로 겨울 전지훈련을 갔다. 바람이 부는 코스라 바람에 대비하는 연습할 겸 가고 있다. 항상 숏게임에 집중했는데 이번에는 기술 말고도 마음을 편하게 먹는데 더 중점을 뒀다”고 했다.
홍정민은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맞는 게 2년 만이다. 오랜만이라 긴장될 것 같지만 차분하게 마지막 라운드를 하겠다”며 “선두권에 있을 때 여유가 없으면 계획했던 게 실행이 안되더라. 기술적인 것 보다는 여유가 중요할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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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이 5일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인 이예원은 이날 3타를 줄여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1타를 줄이며 정지효·김민솔과 공동 3위에 오른 안송이가 홍정민 이예원과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출발한다.
올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3타를 줄여 공동 6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박보겸은 첫날 4오버파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6타, 이날 3타를 줄이는 매서운 상승세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보겸은 “첫날 4타를 잃은 뒤 코스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면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1타를 잃고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신지애는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45위(3오버파 219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