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딩들 혐오, 아들 생기면 낙태”…초등교사 ‘SNS 막말’ 충격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강원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SNS에 남자 초등학생을 혐오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해 SNS에 “남초딩(초등학생)들 보면 혐오스럽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악취, 소음, 먼지, 스트레스. 결혼해서 아들 생기면 낙태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적기도 했다.

A씨의 글은 그가 강원 원주시 소재 초등학교 계약제 교원으로 담임을 맡게 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해당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A씨가 혐오·비하 글을 올린 사실을 알게 됐고 관련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접수한 것이다.

학교 측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A씨를 아이들과 분리 조치하고 업무에서 배제한 뒤 계약을 종료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알게 된 후 학교 측이 곧장 조치를 취했다”며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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