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식 모습.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기술창업투자원(BSIA)이 9일 본격 출범했다.

부산시는 이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서종군 창투원장, 김형철 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의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부산시, 창투원,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등 11개 협력 기관은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1개 기관은 인적·물적·네트워크 등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자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전국에서 처음 설립된 창투원은 기술창업 지원과 투자 기능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 2월 5일 설립등기를 마쳤다.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 경영지원팀 총 5개 팀 체계로, 지난달 24일 정식 업무를 개시했다.

창투원은 부산지역 내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기술창업기업 발굴부터 보육·투자·인프라까지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과 국내외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성장에 필요한 벤처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의 글로벌 교류·투자유치도 적극 지원해 부산이 아시아 주요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창업 초반부터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인력 채용·설비증설·마케팅 등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매트릭스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안정적인 구조로 변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창투원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창업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출범을 통해 창투원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