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임직원 소통 간담회 개최…“불확실성 따른 긴장감 유지해야”

내실경영 강조 취지의 ‘비상경영’ 언급
환차손 따른 비상경영 체제에 “사실 아냐”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LIG넥스원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IG넥스원은 8일 경기도 판교하우스에서 임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공개 간담회 ‘L-커미티(Committee)’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질의응답 중 하나로 급변하는 국내외 사업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비상경영’을 언급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인력 운영 및 투자 계획은 변동이 없음을 강조했다.

LIG넥스원은 연초부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해 내실 경영을 다질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비상경영’ 기조를 유지해 오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약 3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타운홀 형태의 임직원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긴장감을 유지하자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LIG넥스원은 최근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능 대비 저렴한 제품 가격을 앞세워 릴레이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LIG넥스원 영업이익은 2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환차손으로 인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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